플루빅토가 지핀 항암 방사선 치료 시장, Q901이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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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RIENT
- Date
- 2023-06-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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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빅토가 지핀 항암 방사선 치료 시장, Q901이 완성할 것
최근 방사선 항암치료 시장이 뜨겁다.
암 방사선치료는 암세포에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조사해 DNA의 손상을 일으키고 증식을 억제하는 치료 방법이다. 이 중 최근 국내에 처음 도입되면서 화제가 된 “중입자치료”는 기존 X선이나 감마선 치료법에 비해 치료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어 ‘꿈의 암치료법’으로 불리고 있다.
2022년 3월 미국 승인을 받은 노바티스의 방사성의약품 플루빅토(Pluvicto)는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며 제품 부족이 일어나고 있다. 그야말로 없어서 못파는 약이 됐다. 플루빅토는 전립선 암세포에만 발현하는 PSMA라는 단백질에 특이하게 결합하는 화합물에 방사성 동위원소인 루테튬을 장착하여,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조사하는 약이다. 플루빅토는 지난해 4분기에만 1억7900만달러의 매출에 도달했으며, 출시 2년차인 올해 노바티스는 플루빅토의 매출이 최소 2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항암제 개발의 대세 중 하나인 ADC(항체-약물 접합체)에서도 방사선동위원소를 약물로 사용하는 신약개발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치료법의 공통점은 방사선 조사를 통해 암세포의 DNA 이중가닥 손상/절단(Double-strand break,DSB)을 유도, 더 이상 복구하지 못할 정도로 만들어 암세포를 사멸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첨단 방사선 치료도 높은 확률로 내성이 발생한다. 암세포 내 DNA 손상 복구(DNA damage repair) 기전들이 작동하여 암세포가 방사선에 의해 유발된 DNA 손상을 복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사선을 이용한 항암치료와 함께 암세포가 DNA 손상을 복구하지 못하게 되면 항암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큐리언트의 Q901은 DNA 이중가닥 손상 복구 메커니즘인 상동재조합복구(homologous recombination repair, HRR)를 저해하고 DNA 손상 반응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효과의 극대화가 가능하며 그 효능이 실험을 통해 증명 되었다. 다시말해 방사선을 이용한 항암요법에 Q901의 병용투여 시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주 개최되는 ASCO 2023에서 Q901관련 기술이전 파트너링 미팅에서 방사선치료/방사성의약품 병용투여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이다.